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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기업人] 티몬, 1년여 만에 수장 교체…이재후 신임 대표이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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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재후 티몬 신임 대표이사. 제공 | 티몬


[스포츠서울 김자영기자] 모바일 커머스 기업 티몬이 약 1년여 만에 대표이사 교체를 단행했다.

티몬은 이재후 스토어 그룹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유한익 전 대표이사는 신현성 티몬 창업자와 함께 이사회 공동의장으로 선출됐다. 이번 인사를 통해 이 신임 대표이사는 내부 경영을 총괄하며, 당면 실행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유 신임 이사회 공동 의장은 4세대 신유통시대를 대비한 중장기 전략 수립과 전략적 제휴 및 신규투자 유치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 대표이사는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수석 졸업하고 베인앤컴퍼니를 거쳐 스탠포드 MBA를 마쳤다. 이후 관심 기반 소셜미디어 서비스인 빙글(vingle)의 성장 전략이사, 티몬 사업전략실장, 티몬 스토어 그룹장을 거쳐 티몬의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 대표이사는 직전까지 티몬 스토어 그룹장으로서 실질적인 내부 운영을 총괄해 왔다. 특히 티몬을 대표하는 큐레이션 딜 매장들인 ‘몬스터딜’과 ‘단하루’ 등을 개발해 사업을 크게 성장시켰다.

이 대표이사는 “지금 모바일 커머스 시장은 기존 소셜커머스 및 전통 이커머스 그룹과 전통 유통 그룹들 모두가 미래 중심축으로 여기고 있는 치열한 격전지이다. 이러한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서 티몬이 미래 판도를 뒤흔들 게임 체인저가 되기 위해서는 외부 기회 모색과 내부 속도 강화 모두 동시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시기다”라며 “앞으로 신임 이사회 의장 및 최고운영책임자(COO)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보다 강력하게 당면 목표 실행과 중장기 전략을 동시에 만들어 한국형 알리바바를 완성해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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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익 티몬 이사회 공동의장. 제공 | 티몬



유 공동의장은 지난해 7월 대표로 선임된 후 4세대 신유통 관점에서 티몬의 전략적 방향을 재정립하고 대표이사로서 전면에 나서 조직을 한 방향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베인앤컴퍼니를 거쳐 쿠팡 초기 창립 멤버로서 모바일 커머스 1세대로 활약했다. 이후 티몬 경영전략실장, 핵심사업추진단장에 이어 최고사업책임자(CBO)로서 슈퍼마트와 미디어커머스 등의 신사업을 관장하다 지난해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한편 티몬은 경영진 승진인사와 함께 과거 위메프의 큐레이션 딜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주도한 이진원 영업 마케팅 총괄 부사장을 티몬의 최고운영책임자(COO·부사장)으로 선임했다.

티몬 관계자는 “지난 1년간 티몬의 큐레이션 딜 비즈니스의 성공을 주도한 이재후 신임 대표와 과거 위메프의 동 사업의 역량 강화를 주도한 이진원 신임 최고운영책임자의 협업은 향후 티몬이 국내 1위의 큐레이션 딜 업체로서 성장을 위한 확고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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