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TV에서도 삼성페이 결제

삼성전자 모델들이 삼성페이 간편결제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스마트TV에 모바일 결제 플랫폼인 '삼성페이'가 결합한 서비스가 나왔다. TV를 통한 주문 및 결제가 한층 간편해지게 됐다.

삼성전자는 9일 자사의 스마트TV에 탑재된 결제 시스템 '삼성 체크아웃'에 모바일 결제 플랫폼 '삼성페이'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삼성 체크아웃은 2015년 삼성전자가 스마트TV에 처음 도입한 TV 전용 전자상거래(T커머스) 서비스다. TV를 통해 각종 디지털 콘텐츠와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삼성전자는 이번 삼성 체크아웃의 삼성페이 도입으로 소비자들이 보다 손쉽게 TV 내 결제 기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존 삼성페이 사용자는 별도로 카드를 등록하지 않고도 스마트TV에서 삼성 어카운트 로그인만 하면 즉시 결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디지털 콘텐츠 구매 시 결제 수단 선택 단계에서 삼성페이를 선택하고 스마트폰을 통한 인증만 완료하면 된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시작된 스마트TV의 삼성페이 도입을 내년에 미국 등 해외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희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삼성페이 탑재로 스마트TV를 통해 T커머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접근성과 결제 편의성이 한층 강화됐다"며 "최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신규 사업 발굴과 서비스 영역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