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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접히는 디스플레이 시장…2022년 10조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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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중국 화웨이가 화면을 접을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전 세계 폴더블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 규모가 '폭풍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9일 디스플레이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 서플라이 체인 컨설턴트(DSCC)'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내년 폴더블 디스플레이 출하 대수가 약 31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내놓을 폴더블 스마트폰 생산 수요에 따른 것으로, 향후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양산체제가 본격 가동될 경우 시장이 폭발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2022년 폴더블 디스플레이 출하 대수가 약 6300만대로 3년 만에 시장 규모가 20배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으로 보면 연평균 151%의 증가율을 기록해 2022년 89억달러(10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봤다. 특히 스마트폰에 이어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채택하는 다른 정보기술(IT) 제품 수요도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여 시장 전망이 밝다.

DSCC는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태블릿과 노트북 PC 등으로 적용이 확대될 것"이라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패널 수급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현재 플렉시블 OLED 패널 양산 라인을 갖춘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해 LG디스플레이, 중국 BOE 등 3개 업체가 향후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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