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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원희룡 지사 “녹지국제병원 개설 불허 공론위 권고 최대한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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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론위 “숙의형 정책개발 첫 사례이자 지자체 최초 도입”

원희룡지사, '수습과 사후대책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임해나갈 것'

아시아투데이

원희룡 제주지사(왼쪽 세번째)가 지난 8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주간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제공=제주특별자치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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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시아투데이 나현범 기자 = 제주도내 녹지국제병원 설립과 관련한 공론조사위원회의 불허권고에 대해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 8일 “녹지국제병원 공론조사는 이해관계자와 관점이 상충되는 사안에 대해 최종 결정하기 전에 이뤄진 숙의형 민주주의로 제주도민의 민주주의 역량을 진전시키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공론조사위 불허권고에 대해 최대한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원희룡 지사는 이날 제주도청 2층 삼다홀에서 주간정책 조정회의를 주재하며 녹지국제병원 공론조사 결과에 따른 후속 조지와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제주도는 불허를 권고한 공론조사위원회의 결정사항에 대해 최대한 존중해 녹지국제병원과 JDC, 해당 지역 주민들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공론조사는 숙의형 정책개발 조례에 의한 첫 사례이자 지자체로는 최초로 이뤄진 것으로 제주도민의 뜻을 모아 여론을 형성하고 이를 도정에 반영하는 측면에서 민주적인 자치역량을 제고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도는 이번 공론조사위의 불허 권고에 대해 의료 공공성 훼손을 우려하는 다수 도민의 뜻을 반영한 것으로 받아들이면서 헬스케어타운 조성의 의미와 시행취지, 계획에 대한 충분한 고민의 결과임을 확인했다.

원희룡 지사는 “도가 일방적으로 결정하기 보다는 지역 주민들, 투자자, 의료공공성을 걱정했던 반대 여론, 헬스케어타운의 사업주체인 JDC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 긴밀하게 협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정이 다양한 의견과 문제점들을 충분히 수렴하고 검토하고 협의하면서 수습과 사후대책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임해나갈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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