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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인사이트]성명호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원장...'글로벌 미래자동차산업 선도기관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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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성명호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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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격변기를 맞아 진흥원은 이제 글로벌 미래자동차산업 선도기관으로 도약하는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은 2008년 차세대 자동차 기술을 개발하는 부품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대구경북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이 전신이다. 2014년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에 39만㎡ 규모 주행시험장이 들어서면서 시험장 운영 및 자동차부품성능 전문시험기관으로서 새롭게 출발한지 벌써 4년째다.

2015년 5월 취임한 이후 재신임을 거쳐 지난 5월 연임을 시작한 성명호 원장이 최근 국내 중소·중견자동차업계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전도사로 나섰다. 자율주행시험장에 구축한 첨단시험평가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구가 추진하는 전기차 기반 자율주행자동차 선도도시 구축의 핵심역할과 국내 기업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선도기관으로 거듭나야한다는 생각이다.

글로벌화를 향한 성 원장 최근 행보가 눈에 띈다. 우선 중국 길림성 창춘과 대구시 자동차산업 글로벌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창춘에는 70년 역사를 지닌 중국 최대 자동차기업 제일기차가 있는 자동차도시다.

성 원장은 “중국 최대 자동차 생산도시 창춘은 자동차부품 관련기업이 밀집한 대구와 긴밀한 협력을 원하고 있다”면서 “다음달 1일 대구에서 열리는 미래자동차엑스포(DIFA)에서 두 도시가 자동차산업 협력을 약속하는 협약을 맺는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형식을 벗어나 중국 자동차기술과 한국 IT가 융합하는 실질적 협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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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최근 자율차시험도로를 준공한 창춘은 진흥원 주행시험장 운영 노하우와 우리나라 IT 및 고급자동차기술에 대한 갈증이 있다”면서 “미래자동차도시 대구와 중국 최대 자동차도시 창춘이 상호협력한다면 미래자동차산업분야에 윈윈효과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흥원은 국내기업의 인도시장 진출에 필요한 자동차부품 인증서비스도 시작한다. 성 원장은 “국내 자동차부품기업의 인도 진출은 번거로운 인증절차로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었다”면서 “내년부터 인증서비스를 시작하면 인도시장 진출이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고 했다.

진흥원이 주관하는 DIFA포럼도 지역 자동차산업 글로벌화를 지원하는 핵심사업중 하나다. 성 원장은 “대구시의 전폭적 지원, 기획단계부터 차별화된 전략 수립으로 지난해 첫 포럼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면서 “올해도 국제행사에 걸맞게 국내외 기업과 학교,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더 풍성하고 알찬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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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특히 “DIFA는 단순한 국제 행사가 아니라 국내 자동차산업 재도약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면서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자동차분야 해외 유수기업과 국내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 교류하고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성 원장은 “진흥원 사업 가운데 자율주행실증도로 구축사업은 실제 도로에서 자율주행차에 대한 평가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며 “2020년 사업이 완료되면 대구가 전국에서 가장 훌륭한 자율주행차 실증도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진흥원은 이와 관련 내달초 대구알파시티에서 열리는 대학생 자율주행차경진대회에 대한 모든 인프라 구축을 마쳤다. 자율주행차 시험운행을 위해 실제 도로에 인프라를 모두 갖추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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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호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장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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