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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IT분야 역량체계]해외도 자격체계 마련, 맞춤형 인재 양성·채용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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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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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도 다양한 자격체계(Qualification Framework)를 도입해 시행한다.

호주는 AQF(Australian Qualification Framework)를 10개 수준, 14개 국가자격으로 정리해 도입했다. 직업과 학업 자격으로 구분해 분야별 필요한 업무와 학습 수준을 정의했다. 수준별로 필요한 지식과 스킬, 활용 등을 나열한다. 고등학교 때부터 사용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위해선 AQF 일정 수준을 달성해야 한다. 호주는 AQF 기반 훈련패키지를 구성했다. AQF 기반 하에 역량체계, 능력단위, 평가지침을 구체화한다. 훈련패키지 개발주체는 AQF 내용 중심으로 분야, 수준별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학생과 직장인 능력 개발에 유용하게 활용한다.

영국은 SFIA(Skills Framework for the Information Age)를 개발했다.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다국적 정보기술(IT)기업, 교육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해 세부 사항을 조율했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를 6개 주요 영역으로 구분, 17개 하위 분류로 나눈 후 분류별 해당 스킬을 정의했다. 입문단계(레벨3)부터 고위관리자(레벨6) 등 수준별 필요한 능력을 제시한다. IT전문가로서 필요한 역량(성능, 지식, 이해)을 정의, 기업이 내외부에 필요한 직무 역할을 설명한다.

일본은 IT 분야에 요구되는 수준을 7단계로 설정한 ITSS(IT Skill Standards)를 운영한다. 일본은 2008년부터 10여년간 ITSS를 시행했다. 1∼3레벨은 팀 멤버로 프로젝트에 참여 가능하며 4∼7레벨이 돼야 팀 리더로 프로젝트를 이끌어갈 자격이 부여된다. 소프트웨어(SW)는 운용체계(OS), 미들웨어, 애플리케이션 등 세부 분야별 개발자 역할 등을 정의했다. 업무(Task)와 자격(Skill)을 분리해 역할을 제시하는 등 기업 활용성을 높였다.

유럽연합(EU)은 유럽 국가 구직자와 고용주 간 원활한 연결을 위해 ESCO(European classification of Skills, Competences, Occupations and qualification)를 운영한다. ESCO는 '직무(job)'와 '직업(Occupation)'을 구분했다. 직업별 정의와 명확한 범위를 기술해 직업 모호성을 줄인다. 고용주와 구직자는 ESCO를 활용해 직업과 관련 역량 정보를 얻는다.

미국은 SW 분야 역량체계 SWECOM을 도입했다. 기술역량 중심으로 업무에 필요한 책임·책무 수준을 정의했다. 개인역량·학업역량·일터역량·기술역량 등을 정의해 역량 모델을 구축했다. 동일한 직무도 수준과 역할에 따라 수행하는 일이 달라진다는 것을 명확히 해 업무 모호함을 없앴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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