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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새벽 철도 질주한 승용차 왜…경찰 쫓아오자 운전자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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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운전자가 철도 한복판에 차를 버리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향신문

9일 오전 4시28분쯤 전남 화순군 경전선 철도에 승용차가 방치돼 있다. 승용차 운전자는 경찰이 추적하자 철도로 진입한 뒤 차량을 버리고 달아났다. │전남지방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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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전남 화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28분쯤 전남 화순군 한 도로에서 승용차가 갈지자로 운행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의심 차량을 발견하고 정차 요구를 했으나 운전자는 도주했다.

승용차 운전자는 오전 4시50분쯤 화순군 능주면 백암리 경전선 철도 건널목에서 철도로 진입해 300여m를 더 질주하다 차에서 내려 달아났다. 철도 한복판에 차량이 방치되면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자 경찰은 화순역 관계자와 견인업체의 협조를 받아 1시간 20분 만에 승용차를 철도에서 빼냈다.

다행히 당시 열차 운행이 없어 다른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승용차에 보관된 신분증과 차주 조회 등을 토대로 운전자를 추적해 교통방해죄로 처벌할 방침이다.

강현석 기자 kaj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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