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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한국당 조강특위, 외부인사 최종 검증 돌입…11일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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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곤 전 주필·전주혜 변호사 합류 확실시

11일 오전 비대위서 인선안 의결…이후 상견례 겸 기자간담회

뉴스1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외부위원으로 내정된 전원책 변호사.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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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자유한국당의 '인적쇄신'을 단행할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의 외부위원 인선과 관련해 당은 막판 최종 검증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9일 한국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까지 조강특위 외부위원 4인 가운데 아직 영입이 확정되지 않은 최종 1인의 인사 검증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증 절차 후 이르면 11일 비상대책위원회의를 통해 명단을 의결한 뒤 조강특위가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조강특위는 전국 당협·지역위원장 교체 작업을 담당하며 당의 인적쇄신과 2020년 제21대 총선의 밑그림을 그리게 될 기구다.

앞서 당은 김용태 사무총장과 김석기 전략기획부총장, 김성원 조직부총장 등 당연직 3명과 외부인사 4인으로 꾸려 지난 1일 출범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외부위원으로 가장 먼저 내정됐던 전원책 변호사가 당에 본인을 제외한 3인의 외부위원 구성 결정권을 요구한 뒤 직접 영입인사를 정하고 설득하는 작업을 벌이며 예정보다 시간이 지체되고 있다.

전 변호사는 본인을 포함한 남성 2명, 여성 2명으로 외부위원을 구성하기로 했는데, 전 변호사가 서울 모처에서 외부위원 영입 대상 인물로 추정되는 인물들과 비공개 상견례를 하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되면서 위원 명단이 최종 확정되기도 전에 대략의 윤곽이 드러났다.

현재로선 전 변호사와 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의 윤리위원장을 지낸 이진곤 전 국민일보 주필, 새누리당 윤리위원을 지낸 전주혜 변호사 등의 합류가 확실시되는 모양새다. 여기에 아직까지 최종 확정이 되지 않은 추가 1인을 포함해 총 4인의 외부위원이 사실상 당 인적쇄신의 전권을 쥐고 활동하게 될 전망이다.

당 비상대책위는 앞서 8일쯤 명단을 최종 의결하고 조강특위 활동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영입 대상 최종 1인으로부터 확답을 받지 못했고 명단 정리 등 작업에 시간이 걸려 출범이 더 지체됐다.

당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외부인사 마지막 1인 관련 검증작업 중"이라며 "11일 오전 비대위에서 조강특위 인선안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11일 오후 외부인사를 포함해 조강특위 위원 상견례·기자간담회를 할 계획"이라며 "이후 여의도 인근에 마련된 사무실로 이동해 간단한 킥오프 미팅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hm334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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