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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경남도, 경제인 방북단 등 북한에 6개 분야 협력사업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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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왔다'의 창원 공연 개최 제안

경남CBS 최호영 기자

노컷뉴스

대동강 변에서 선 박성호 행정부지사(좌), 조명균 통일부장관(가운데) (사진=경남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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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6개 분야의 남북교류 협력사업을 북한에 제안했다고 9일 밝혔다.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지난 4일부터 2박 3일의 일정으로 10.4 선언 11주년 공동기념 행사 참석차 북한을 방문해 북측 민족화해협의회 관계자들과 교류협력 사업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평양을 처음 방문한 박 부지사는 이벤트 중심의 일회성 행사보다는 양측이 상호협력할 수 있는 경제협력 중심으로 교류협력 사업을 확대 발전시키자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특히 도는 북한 진출을 희망하는 도내 기업의 현지 조사를 위해 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제인 방북단의 방문을 제안했다.

또, 윤이상 테마 남북음악교류사업과 농업분야 남북협력사업, 친환경 유기축산단지 조성, 남북공동 수산교류단 구성, 산양삼 공동재배 등 총 6개 협력 사업을 공식 제안했다.

도는 현재 대북 제재 상황을 고려해 도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면서 북측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박 부지사는 북한 예술단 답방 공연인 '가을이 왔다'의 창원 공연 개최도 제안했다.

박 부지사는 "남북교류는 보수와 진보의 이념 논리를 떠나 남북간 공동 번영과 생존의 문제로 인식을 전환할 때가 다가온 만큼 지자체와 민간단체 중심의 지속적인 남북교류 협력으로 상호간의 신뢰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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