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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남북, 이달중 겨레말큰사전 공동편찬 실무접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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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허고운 기자 = 남북이 이번 달 안에 개성에서 겨레말큰사전 공동편찬 사업을 위한 실무접촉을 추진한다.

9일 겨레말큰사전 남측편찬위원회에 따르면 남북은 이달 중 개성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오는 11월 말~12월 초를 목표로 26차 편찬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최근 10·4선언 11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평양을 방문한 정도상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 상임이사는 북측 편찬위원회 관계자를 만나 이런 추진방안에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방안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3년 만에 겨레말큰사전 남북 공동편찬회의가 열린다. 남북은 2015년 12월 중국 다렌에서 제25차 공동편찬회의를 열었다.

남측편찬위 관계자는 “내주 북측 편찬위에 정식으로 실무접촉을 제안할 예정”이라며 “실무접촉은 당일치기가 될 가능성이 크고, 편찬회의 시기와 장소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제26차 편찬회의 장소를 평양이나 개성으로 추진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겨레말큰사전 공동편찬 사업은 남북한의 언어 이질화 해소를 위해 언어를 하나로 종합·정리하고자 2005년 시작됐다. 사업은 연이은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발사로 2016년부터 전면 중단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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