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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Asia오전]위안화 절하에 亞 증시 17개월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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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구유나 기자] 9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추가 절하하면서 아시아 증시가 1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세계 경제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불확실성을 가중시켰다.

이날 아시아 대표 지수인 MSCI아시아태평양지수(일본 제외)는 0.2% 추가 하락하며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점을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당국이 심리적 지지선 가까이 위안화를 절하했기 때문"이라며 "다른 신흥국 통화도 절하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앞서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직전보다 0.09% 오른(위안화 절하) 달러당 6.9019위안으로 고시했다.

일본 증시는 엔화 강세로 인해 하락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0.9% 떨어진 2만3564.91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토픽스는 1.3% 하락한 1770.19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도쿄증권거래소에서는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 일부 증권사의 거래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전날 큰폭 하락한 중국 증시는 상승 반전했다. 오전 11시 34분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56% 오른 2731.755를 기록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전 11시 49분 기준 0.21% 오른 2만6258.08에 거래 중이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0.17% 오른 1만473.67을 나타내고 있다.

데이비드 하우너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전략가는 "중국 증시 매도세는 강달러 때문이기도 하지만 경제 지표 부진도 영향을 미친다"며 "중국 증시 랠리를 위해서는 (중국)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의 호재가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구유나 기자 yun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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