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노동시장 동향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서울에서 열린 2018관광산업 취업박람회를 찾은 구직자가 채용정보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2018.9.1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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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박정환 기자 =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40만3000명 증가하며 31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보건복지업, 도소매 등의 가입자 수 증가세가 영향을 줬다. 하지만 자동차는 경기침체,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8년 9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고용보험 가입자(취업자) 수는 1328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만3000명(3.1%)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연속 30만명대 증가폭을 유지한 바 있다. 40만명대 증가폭은 올해 처음이며 2016년 2월(41만9000명) 이후 31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서비스업에서 보건복지업(9만3000명), 도소매(6만5000명), 숙박음식점업(5만3000명) 등의 증가세가 전체 취업자수 상승을 이끌었다.
제조업은 전년 동월 대비 8000명이 늘어 지난달(1만200명)보다 증가폭이 다소 줄었다.
제조업 중 기계장비(8200명), 전기장비(6600명) 등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자동차는 전년 동월 대비 8400명이 줄어 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자동차의 경우 지역별로는 군산공장 폐쇄 영향으로 전북(-2100명)에서 크게 줄었으며 서울(-1200명), 인천(-1900명) 등도 감소폭이 켰다.
조선업이 속한 기타운송장비 제조업의 취업자 감소세는 지난 2016년 4월부터 올해 9월(-1만3400명)까지 30개월 동안 계속됐다. 다만 지난달 1만6700명보다는 감소폭이 다소 줄었다.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6만5000명)는 전년 동월 대비 4000명(5.6%) 감소했다. 추석 명절 월간 이동 등의 영향으로 7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된 것이다.
다만 건설 경기 둔화로 건설업 신청자는 증가세(1만6000명)가 지속됐고, 공공행정 신청자도 소폭 증가세(500명)를 유지했다.
실업급여 지급자는 39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3000명(6.3%) 증가했고, 지급액(5050억원)은 449억원(9.8%) 늘었다.
k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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