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아침 비 내리고 기온 떨어져…목요일 ‘쌀쌀’

한글날인 9일 휴일을 맞아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쌀쌀해진 날씨에 두꺼워진 외투를 입고 산책을 즐기고 있다. | 연합뉴스

수요일인 10일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유입되면서 목요일 기온이 뚝 떨어진다. 당분간 평년보다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10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새벽부터 아침 사이 비가 오는 곳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 지방, 전라도, 경상 내륙, 제주도 산지는 가끔 비가 오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5~20㎜ 수준이다.

태풍 ‘콩레이’가 지나간 자리를 찬 공기가 채우면서 평년보다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10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당분간 낮 기온이 평년보다 2~6도가량 낮아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져 약간 춥겠다.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10~17도, 낮 최고기온은 14~22도로 예보됐다. 11일은 기온이 뚝 떨어져 아침 최저기온은 2~12도, 낮 최고기온은 14~19도로 전망됐다.

모레부터는 다시 맑은 날씨가 이어진다. 열흘치 중기예보에선 19일까지 맑은 가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이번 주말까지 한자릿수였다가 다음주에는 10도 안팎으로 조금 오른다. 낮 최고기온은 다음주까지 20도 안팎으로 전망되고 있다.

배문규 기자 sobbel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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