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0 (목)

티몬, 신임 대표에 이재후 그룹장 선임..."투톱 체제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유한익 대표 이사회 공동의장으로...내부경영과 신규투자 '이원화'

파이낸셜뉴스

이재후 티몬 신임 대표이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티몬이 내부 경영과 신규 투자 등을 이원화하는 '투톱 체제'로 전환한다. 내부 실행 전략의 속도 강화와 외부 기회 모색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티몬은 이재후 스토어 그룹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유한익 대표이사를 신임 이사회 공동의장으로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신임 대표이사는 내부 경영을 총괄하며 당면 실행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유 신임 이사회 공동 의장은 4세대 신유통시대를 대비한 중장기 전략 수립과 전략적 제휴 및 신규투자 유치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 신임 대표는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수석 졸업하고 베인앤컴퍼니를 거쳐 스탠포드 경영학 석사(MBA)를 마쳤다. 이후 관심 기반 소셜미디어 서비스인 빙글의 성장 전략이사, 티몬 사업전략실장, 티몬 스토어 그룹장을 거쳐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특히 티몬 스토어 그룹장으로서 실질적인 내부 운영을 총괄하며 소셜커머스의 핵심 사업인 큐레이션 딜 비즈니스와 핵심 차별화 사업인 관리형 마켓플레이스 사업을 크게 성장시켰다. 티몬을 대표하는 큐레이션 딜 매장들인 몬스터딜과 단하루 등을 개발해 전체 고객 중 매일 티몬을 방문하는 고객의 비율을 25% 이상 상승시켰다. 월 평균 구매자 수와 평균 지출액 역시 2017년 상반기 대비 2018년 상반기 각각 15% 이상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신임 대표는 "지금 모바일 커머스 시장은 기존 소셜커머스 및 전통 이커머스 그룹과 전통 유통 그룹들 모두가 미래 중심축으로 여기고 있는 치열한 격전지다. 이러한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서 티몬이 미래 판도를 뒤흔들 게임 체인저가 되기 위해서는 외부 기회 모색과 내부 속도 강화 모두 동시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시기"라며 "앞으로 신임 이사회 의장 및 COO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보다 강력하게 당면 목표 실행과 중장기 전략을 동시에 만들어 한국형 알리바바를 완성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티몬은 과거 위메프의 큐레이션 딜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주도한 이진원 전 영업 마케팅 총괄 부사장을 최고운영책임자(COO·부사장)으로 영입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