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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농어업 연금보험 수급 인원, 23년만에 첫 감소…홍보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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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자유한국당 김태흠 의원©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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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이병렬 기자 = 정부가 지난 1995년부터 농어업인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농어업인 연금보험료’ 수급 인원이 정부의 홍보부족으로 인해 사업시행 23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김태흠 의원(보령·서천)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기준 ‘농어업인 연금보험료’ 수급 인원은 37만3000명으로 지난해 37만6000명보다 3000명이 감소됐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연금보험료 수급인원이 29만명, 2014년 32만명, 2015년 35만명, 2016년 36만 5000명, 2017년 37만 6000명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으나 올해에는 지난7월 기준 37만 3000명으로 사업시행이후 처음으로 감소추세를 보였다는 것.

또 농어민의 복지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매년 실시하고 있는 실태조사에서 지난해 연금보험료 지원 사업에 대한 인지율은 45.7%이고, 정부 지원을 받은 경우는 38.4%에 그쳤다. 이는 2016년 인지율 52.2%, 정부지원 41.5%에 비해 약 4%가 정부의 홍보부족으로 인해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농어업인 연금 보험료는 2017년 기준 45만명이 월 평균 26만 3000원의 보험료를 지원받고 있다.

농어업인 연금보험료 지원 대상은 만 18세이상 60세 미만의 농어업인 중 월 소득금액이 91만원 미만인 국민연금 지역가입자이다.

김 의원은 “농촌의 급격한 고령화를 고려하면 농어민에 대한 국민연금 지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보장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lby77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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