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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조명균 통일부 장관 다음달 방미 추진…한반도 정책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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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4일 오후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10.4 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 합동만찬에서 건배사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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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허고운 기자 =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다음 달 중순 미국을 방문해 우리 정부의 한반도 정책을 직접 설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9일 정부관계자는 “조 장관이 다음 달 13~17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할 계획”이라며 “현재 세부일정을 마련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2차 북·미정상회담이나 남북관계 일정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도 있지만 다음 달 중순으로 조 장관 방미가 추진되는 것은 맞다”며 “미국 조야의 북한 문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방문의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방미 기간 미국 정부 고위당국자는 물론 한반도 문제에 관심이 많은 의원·전문가를 만날 계획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나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과 면담할 가능성이 있지만 구체적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 장관은 미국 조야 인사들과의 만남에서 문재인정부의 한반도 정책을 설명하고 남북관계 개선이 비핵화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연내 종전선언을 위한 미측과의 협의를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조 장관은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포함한 여러 계기에 직접 확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소개하며 미국 조야에 여전히 남아있는 북한 비핵화에 대한 불신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이달 4~6일에도 10·4선언 11주기 기념식 참석차 방북해 북한의 의중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다.

조 장관은 다음 달 15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반도 국제포럼(KGF)에 참석하고 교민과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장관의 미국 방문은 2014년 12월 류길재 장관 이후 4년 만이다. 2011년 류우익 장관, 2005년 정동영 장관도 미국을 찾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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