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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야쿠르트 카트로 데이터 수집”…SK텔레콤, 미세먼지 지도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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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박정호)은 한국야쿠르트, 위닉스와 협력해 미세먼지 지도 플랫폼 ‘에브리에어(everyair)’ 서비스를 오는 10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에브리에어는 실내·외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는 미세먼지 지도 서비스다. 가입 중인 통신사와 관계 없이 누구나 앱을 내려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전국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는 한국야쿠르트의 전동 카트 ‘코코’와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 ‘에어비(AirBee)’ 등을 통해 측정한 공기질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조선비즈

야쿠르트 카트 코코에 미세먼지 측정 센서를 설치해 에브리에어를 시연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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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에어를 사용하면 미세먼지 뿐 아니라 초미세먼지, 오존,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등 전체적인 공기질 상태를 알 수 있다. 특정 지역의 공기질 상태를 색깔로 표현해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다. 공기질이 궁금한 지역은 관심지역으로 등록해 이용할 수 있다. 공기질이 좋은 실내 장소도 추천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에브리에어 서비스 플랫폼 개발과 운영을 담당한다. 전국 SK텔레콤 대리점 1000여곳에 설치된 공기질 측성 센서와 실내외 와이파이(Wi-Fi) 국소 200곳에도 센서를 설치해 미세먼지 데이터를 공유한다.

한국야쿠르트는 전동 카트 코코에 공기질 측정 센서를 달고 운행하면서 미세먼지를 측정한다. 한국야쿠르트는 센서가 설치된 카트를 현재 500대에서 내년 1만대까지 늘려 촘촘히 공기질을 측정할 계획이다. 코코는 높이가 약 1m로 어린 아이들이 호흡하는 높이와 비슷하다.

위닉스는 에브리에어와 연동할 수 있는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 에어비를 개발하고 이를 보급·확산한다. 3사는 올해 말까지 측정 센서를 1만5000여개로 늘리고, 내년에는 야쿠르트 카트 1만개, 휴대형∙고정형 센서 14만개를 포함해 총 15만개 이상의 센서를 확보해 더 촘촘한 미세먼지 지도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영훈 SK텔레콤 홈사업유닛장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의 선결과제인 정확한 공기질 지도를 바탕으로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에브리에어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10일부터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도 이달 중 올릴 예정이다.

박원익 기자(wipar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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