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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설훈 "중앙행정기관 5년간 보도자료 49% 한글 사용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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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중앙행정기관 보도자료 개선 권고 현황 분석

뉴스1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 News1 주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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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중앙행정기관이 최근 5년간 내놓은 보도자료 1만9789건 가운데 48.6% 수준인 9618건이 국어기본법 위반, 맞춤법 등 어문규범 오류, 불필요한 외래어 및 한자어 사용 등으로 개선 필요 요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글날인 9일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립국어원에서 받은 '중앙행정기관 보도자료 개선 권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은 2014년부터 2018년 9월까지 생산한 보도자료 총 1만9789건 가운데 3만2292건의 표현에 대해 국립국어원으로부터 개선 권고 지적을 받았다.

지적 건수는 구체적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75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Δ산업통상자원부 2031건 Δ기획재정부 2014건 Δ중소벤처기업부 1984건 Δ외교부 1952건 Δ금융위원회 1841건 Δ농림축산식품부 1789건 Δ국토교통부 1275건 Δ고용노동부 1229건 Δ보건복지부 1161건 등의 순이었다.

국립국어원은 최근 5년 간 총 1933건의 공문을 중앙행정기관으로 보내 잘못된 한글 사용 예를 적시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설 의원은 "국립국어원으로부터 행정기관이 여러차례 보도자료 개선요구를 받았음에도 개선하지 않고 있다"며 "공공기관이 앞장서서 언어의 공공성 향상과 올바른 국어 보급 및 순화활동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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