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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MUFFLER]한글날 맞아 붙여본 '한국어 키보드vs중국어 키보드'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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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홍재의 기자, 박정은 크리에이터] 어느덧 572번째 생일을 맞은 한글날이오.

이번 한글날을 앞두고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신기한 사진을 하나 봤는데 생긴 것이 마치 우주선 같았소. 자세히 들여다보니 죄다 한자가 적혀있는데 다름이 아니라 키보드가 아니오? 족히 3000자는 될 것 같은 중국어 키보드에 깜.놀.하고만 것은 당연지사. 엣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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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무시하게 생긴 중국어 키보드. 실제 이런 키보드를 쓰지는 않는다고 한다/사진=인터넷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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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중국에서 저런 키보드를 쓸리 없다는 생각으로 검색을 살짝 더 해봤소. 역시나 중국에서는 그런 어마어마한 키보드를 쓰진 않는다고 하더이다.

진짜 중국 사람들은 어떤 키보드를 쓰는지 궁금해서 결국 전문가를 모시게 됐소. 대륙과 한반도를 오가며 동시통역을 막힘 없이 마이크에 때려 박아 버리는 이주아 위스픽 대표 통역사가 바로 그 전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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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키보드 사용법이 궁금해서 무려 통역사를 모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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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말이오. 통역사 양반께 물었더니 중국어 키보드에는 중국어가 한 글자도 써 있지 않다는 것 아니오. 누차 물었지만 대중적으로 쓰이는 키보드에는 영문만 써있는 것이 맞다고 하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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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키보드를 구하기 어려우면 그냥 영어 키보드를 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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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는 병음 때문이라고 합디다. 병음이라는 게 알파벳으로 발음기호처럼 표기하는 것인데 중국어가 '상형문자'이다보니 쉽게 발음을 표기하기 위해서는 병음이 필요하다고 하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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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음이라는 거 몰랐던 사람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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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컴퓨터를 하려고 병음을 배워야 하는게요?"라고 물었다가 전문가 양반에게 핀잔을 들었오. 병음은 외국 사람뿐만 아니라 중국 어린 아이들도 중국어를 배울 때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라고 하더이다.

아무튼 간에 중국어를 병음으로 표기하기 때문에 영어 키보드를 그냥 쓰면 그게 한자로 변환된다 바로 그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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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자판도 일반 키보드와 같은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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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자판으로 중국어를 쓰는 법도 배워보고, 내친김에 한국어랑 중국어 자판으로 입력을 할 때 누가 얼마나 빠른지 대결도 해보았소. 그 결과가 궁금하지 않으시오?

한국어가 더 빠른 것은 당연지사. 얼마나 더 빠른지는 한 번 직접 확인해 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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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의 기자 hjae@mt.co.kr, 박정은 크리에이터 mari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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