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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풍등 원인" 스리랑카 노동자 긴급체포…영장 신청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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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유소 화재' 오늘 수사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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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7일, 경기도 고양시 휘발유 저장소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27살 스리랑카인 노동자가 긴급 체포됐습니다. 그가 호기심에 날린 풍등이 휘발유 저장소 부근에 떨어졌고, 불씨가 옮겨 붙으면서 폭발로 이어졌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입니다. 수사 결과는 오늘(9일) 오전에 공식 발표됩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고양경찰서가 오늘 오전 10시 휘발유 저장소 화재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앞서 휘발유 저장소 근처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27살 스리랑카인 노동자 A씨가 실화 혐의로 어제 긴급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A씨가 호기심에 날린 풍등이 잔디밭에 떨어져 불이 붙었고, 이 때 발생한 불씨가 저장소 탱크 환기구로 들어가 폭발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이 확보한 CCTV에는 풍등이 휘발유 탱크 옆 잔디밭에 떨어지는 장면과 폭발이 일어나는 장면이 그대로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찰은 어제 오전 11시부터 화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오늘 이 같은 합동 감식 결과와 불이 난 경위 그리고 A씨에 대한 조사 결과를 설명하게 됩니다.

경찰은 A씨의 과실이 중하다고 판단해, 오늘 중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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