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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호서대학교 학생들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등록'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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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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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간호학과 학생들과 카톨릭조혈모세포은행은 아산캠퍼스에서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등록 캠페인을 벌인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호서대[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호서대학교(총장 이철성)는 간호학과와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이 4일, 5일 아산캠퍼스에서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등록' 캠페인을 펼쳐 356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로 등록했다고 8일 밝혔다. 캠페인 기간동안 호서대 간호학과 학생들은 부스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조혈모세포 기증'을 안내하고, 궁금한 사항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조혈모세포는 혈액을 만드는 어머니 세포라는 뜻으로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을 만들어내는 줄기세포를 말하며 백혈병이나 혈액암 환우의 완치를 위해서 조혈모세포 이식이 필요하다. 조혈모세포 이식을 위해서 환우와 기증자 간의 조직적합성항원(HLA) 형이 일치해야 하는데 형제자매간의 일치 가능성은 높지만, 비혈연간의 일치 확률은 매우 낮다. 핵가족화로 비혈연간 이식이 늘어 많은 사람들이 기증희망자로 등록해야 이식를 기다리는 환우들과의 일치 확률이 높아진다.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범수희 팀장은 "타 대학 캠페인에서는 하루 평균 7~80명이 등록을 하는데 호서대학교에서 400여 명의 학생이 기증희망 등록을 하는 것을 보며 놀라왔다"며 "간호학과 학생들이 기독교정신의 사랑과 봉사, 나눔에 대한 의지로 열심히 설명하여 기증희망 등록자가 많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간호학과 3학년 전소림 학생은 "간호학과 선배가 희망등록 후 이식할 환우가 생겨, 조혈모세포 기증 과정을 경험하며 한 생명을 살렸다는 벅찬 감동에 그 선배의 인생이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번 캠페인을 준비하며 간호학과 학생들이 조혈모세포 기증의 필요성에 대해 더욱 많이 알게 된 점이 뿌듯하다" 고 소감을 밝혔다. 호서대학교와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은 매년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등록'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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