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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 (월)

무심코 방치한 과자봉지, 반려동물엔 '흉기'…질식사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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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과자봉지에 반려동물이 머리가 끼여 질식사 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사진 글로벌뉴스 영상 캡처)©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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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 = 가정내 과자봉지, 플라스틱이 반려견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1일(현지시간) 글로벌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프렌치불독 '오스카'는 주인이 외출한 사이 과자 봉지에 머리가 끼여 사망했다.

코디알커튼은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크랙 산악자전거 축제를 보기 위해 오스카를 집에 혼자 두고 외출했다. 그가 룸메이트와 함께 집에 돌아왔을 때 오스카는 과자 봉지가 머리에 낀채 소파 뒤에 쓰러져 있었다.

알커튼은 "오스카의 머리를 감싸고 있는 과자봉지를 빼자 머리 주위가 마치 진공청소기로 흡입한 것 같았다"며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이미 사망한 뒤였다"고 말했다.

수의사 밴트는 "어느 가정에나 있는 플라스틱이나 과자 봉지로 인해 반려동물들이 사망하는 일이 간혹 발생한다"며 "아이들이나 반려동물들로부터 비닐봉지 또는 간식봉지는 멀리 떨어뜨려 놓음으로써 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알커튼은 다른 견주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알려 또 다시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yeon737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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