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1일 펴낸 ‘통계플러스 가을호’에 실린 ‘고령자의 활동제약과 건강수명’ 보고서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았다. OECD는 한국의 80세 이상 초고령인구 비중이 2015년 2.6%에서 2050년 14.0%로 4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OECD 회원국 평균 80세 이상 고령인구는 2015년 4.4%에서 2050년 10%를 넘길 것으로 전망했다.
85세 이상 여성이면서 교육수준과 자가비중이 낮을수록 활동제약 수준이 높았다. 65세 이상 활동제약자는 가족이 돌보는 비중이 40.0%, 간호·수발자가 돌보는 경우 8.8%, 간호가 필요하나 돌봄이 없는 경우 12.2%, 간호가 필요없는 경우가 30.3%였다. 통계청은 65세 이상 활동제약자의 경우 혼자 살면 돌봄을 받지 못할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기대수명은 서울(83.8세), 제주(83.1세), 경기(83.0세) 순으로 높았다.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생존하는 ‘건강수명’은 서울 서초, 용인 수지 순으로 높았다. 경남 하동과 전북 고창, 경남 남해는 건강수명이 낮았다.
박시내 통계청 사무관은 “돌범이 필요하지만 돌봄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계층이 집중된 지역은 정부의 각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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