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본부 전경사진. (부산소방본부제공)©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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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올해 추석 연휴동안 부산지역에서는 생후 5개월된 남자 아이가 심정지로 쓰러졌다가 심폐소생술로 목숨을 건지고 반려견에게 물려 손가락이 절단된 개 주인이 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각종 사고가 잇따랐다.
27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추석 연휴기간동안 119구급 상황실에 걸려온 신고 또는 문의 건수는 지난해(5842건)보다 4.5% 늘어나 6107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병의원과 약국 안내가 5506건(90.2%)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응급신고가 222건(3.6%)을 차지했다. 질병상담 사례는 167건(2.7%), 중증환자 이송중인 구급대원에게 이뤄진 의료지도 건수는 82건(1.3%) 등으로 확인됐다.
특히 응급신고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 26일 오후 1시 14분쯤 부산 남구에 있는 한 소아재활원에서 생후 5개월된 남자 아이가 심정지로 의식을 잃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구급차를 출동시키고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재활원 관계자가 영아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도록 전화로 의료지도를 실시했다.
소방대원은 영아를 상대로 병원에 도착할때까지 지속적으로 심폐소생술을 시도했고 다행히 호흡과 맥박이 돌아온 상태로 병원에 인계했다.
해당 영아는 현재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오후 3시 6분쯤에는 부산 강서구에 있는 한 주택에서 '키우던 개에게 먹이를 주다가 손가락이 물려 절단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대원들이 출동했다.
소방대원들은 개 주인에게 응급치료를 실시한 뒤 손가락 접합 수술이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했다.
부산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는 올해 추석 연휴기간동안 시민들이 의료시설을 이용함에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인력을 두 배 이상 보강하고 단기근로자 23명을 뽑아 응답대기시간을 최소화 했다"고 말했다.
choah45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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