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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장 /사진=MBN |
나무 곁에 고인을 모시는 수목장의 인기가 높아진 가운데 이용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수목장은 주검을 화장하고 나서 뼛가루를 나무뿌리에 묻는 자연 친화적인 장례 방식으로 지난 5월 사망한 구본무 LG그룹 회장도 수목장을 선택하는 등 수목장은 요즘 가장 선호하는 장례 방식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권병석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수목장림사업팀 팀장은 "(전년보다) 약 2배 정도 늘었다. 올해 경우 (하루) 평균 40~50팀 정도 연락이 왔다"며 "2년 이내 분양이 완료될 것"이라며 향후 수목장의 인기를 예측했습니다.
하지만 전국의 수목장림 87곳 가운데 대부분이 사설 수목장림이다 보니, 이용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공설 수목장림의 안치 비용은 70만 원 부터 시작해 합리적인 수준이지만 이런 숲은 전국에 5곳 뿐입니다. 부르는 게 값이거나 관리 부실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부 사설업체가 제시한 비용은 산림청이 운영하는 수목장림보다 최대 30배나 차이가 납니다.
한편, 산림청은 2022년까지 공공 수목장림을 50곳까지 늘리고, 운영 가이드라인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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