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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심심풀이 추석설문②] “상여금도 줄었는데..” 직장인, 추석에 얼마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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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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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추석 당일이 밝았다. 이번 추석에 직장인은 평균 얼마를 지출할까.

평생교육 대표기업 휴넷이 지난 9월 9일부터 16일까지 직장인 102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 추석에 지출할 예상 비용은 평균 46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해 추석 황금연휴 지출액(작년 평균 58만원) 보다 11만3000원 감소했다.

‘30만원 이상~50만원 미만’이 32.1%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10만원 이상~30만원 미만’ 18.3%, ‘50만원 이상~70만원 미만’ 16.2%, ‘10만원 미만’ 12.5%, ‘7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 11.4%, ‘100만원 이상’ 9.5% 순이었다.

지출 금액은 결혼 유무에 따라서 큰 차이를 보였다. 기혼은 평균 49만2000원을, 미혼은 평균 38만1000원을 예상해 기혼자가 미혼자보다 11만1000원 가량 더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지출 예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51.2%가 ‘부모님·가족 용돈’을 꼽았다. 이어 ‘선물 구입’ 13.8%, ‘차례상차림’ 12.7%, ‘여행 비용’ 8.5%, ‘교통비’ 2.9% 순이었다.

한편 다른 설문조사에서 기업 절반 이상은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추석을 앞두고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880개를 대상으로 추석 상여금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450곳(51.1%)이 지급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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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 대상 기업 가운데 지난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한 곳이 전체의 54.5%였으나 올해는 48.9%(430곳)로 감소했다. 지급 계획이 있다는 기업의 직원 1인당 상여금 평균은 62만원이었다. 이 역시 2016년 71만원, 지난해 66만원에 이어 감소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평균 119만원에 달한 데 비해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76만원과 59만원으로 큰 격차를 보였다. 상여금 지급 계획도 대기업은 60.9%가 ‘있다’고 밝혔으나 중소기업은 그 비율이 48.6%에 그쳤다.

상여금을 지급하는 이유로는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54.2%(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정기 상여금으로 규정돼 있어서’(38.15)와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서’(18.8%)가 뒤를 이었다.

지급하지 않는 기업은 ‘선물 등으로 대체’(35.1%), ‘지급 규정이 없어서’(29.8%), ‘지급 여력 부족’(28.7%), ‘불경기로 사정이 어려워서’(20.9%), ‘성과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서’(8.2%) 등을 이유로 들었다.

올 추석에 기업의 72.8%는 직원들에게 선물을 줄 계획이 있다고 밝혔으며, 1인당 평균 예산은 6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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