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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안시성' 남주혁, 2018년 충무로의 가장 빛나는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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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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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진리 기자] 남주혁이 영화 '안시성'으로 스크린 특급 신성으로 떠올랐다.

남주혁은 영화 '안시성'(김광식 감독)에서 고구려 태학도 수장 사물 역을 맡아 영화의 흥행을 이끌고 있다.

개봉 후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안시성'에서 남주혁은 영화의 문을 여닫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더욱 좋아진 발성은 극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고, 마지막 감동의 여운까지 남긴다.

남주혁은 연개소문의 비밀 지령을 받고 안시성에 돌아온 인물인 사물 역을 맡아 관객들을 몰입시킨다. 말을 타고 달리는 기개는 카리스마 넘치는 남성미를 선사하고, 전투에서 패배한 뒤 동료를 잃은 절규는 관객들에게 전쟁의 비극을 그대로 체험하는 듯한 안타까움을 전달한다.

비밀 지령을 받고 안시성에 침투한 이후 사물의 눈빛과 행동 역시 주목할 만하다. 남주혁은 고뇌하고 흔들리는 사물의 복잡미묘한 감정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그럼에도 남주혁의 결단력과 단호함은 "안시성은 지지 않는다"는 한마디로 귀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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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성'은 양만춘(조인성) 장군에게 집중되는 영화지만, 남주혁의 시선을 따라가는 사물의 성장 이야기로도 볼 수 있다. 이야기꾼 임무를 훌륭히 수행한 남주혁 덕이다. 외모와 목소리, 눈빛, 행동, 연기 모두 기대치를 충족한다.

남주혁은 유오성과 조인성, 배성우 등 쟁쟁한 선배 배우들 앞에서 주눅 들지 않았다. 유약한 듯하지만 내면은 강한 사물 그 자체다. 사물은 전율과 감동을 동시에 주는 인물이기도 하다. 위기일발의 여러 상황에서 중요한 캐릭터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남주혁은 김광식 감독이 원하는 다양한 쓰임을 영리하게 소화해냈다. 스크린 데뷔작임에도 맹활약을 펼친 남주혁에게 '2018년 충무로의 발견'이라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영화 '안시성'은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 360도 스카이워커부터 로봇암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강렬하고 세련된 전투신으로 한국형 전쟁 블록버스터의 신기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mari@osen.co.kr

[사진] 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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