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공작 혐의…서울중앙지검 공안2부 배당
2018.6.22/뉴스1 © News1 박지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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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과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쌍용자동차 사태 관련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고발돼 검찰이 추가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9일 쌍용차 노조와 쌍용차 범국민대책위원회가 이 전 대통령과 조 전 경찰청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한 다음날인 20일 사건을 공안2부(부장검사 김성훈)에 배당했다고 21일 밝혔다.
조 전 청장은 2009년 7월 경기지방경찰청장을 지낼 당시 경찰관 50여명으로 구성된 '쌍용차 인터넷 대응팀'을 만든 혐의를 받는다.
이 전 대통령은 조 전 청장의 댓글조작 혐의 관련 공범으로 고발됐다.
검찰은 최근 이와 관련 이 전 대통령이 재임 당시 국가정보원과 경찰 등에 댓글공작을 지시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대통령기록관에서 두 달 넘게 이명박정부 대통령기록물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열린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 녹취록을 확보했다.
이 녹취록 중엔 이 전 대통령이 "댓글 이런 것이 중요하다"는 식의 댓글 지시 발언을 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대선 직전엔 '국정원처럼 댓글을 잘해야 한다'는 취지로 다른 기관에 댓글공작을 부추기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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