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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환절기 심해진 비염증상, 치료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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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환절기가 찾아왔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시기에는 비염발생이 잦은 것이 특징이다.


직장인 김주석(가명) 씨는 최근 비염증상이 심해져 불편함을 겪고 있다. 김 씨는 "평소 비염증상이 있었지만 큰 불편함은 없었는데 최근 날씨 때문인지 콧물이나 재채기가 늘었다”면서 “자꾸 콧물이 나와 업무 집중도 어렵고 머리까지 아프다”고 호소했다.


숨길을열다한의원 부산점 김재석 원장은 "환절기에는 실내외 온도차가 큰 환경에서 생활하는 비염환자나 면역력이 약한 비염환자의 비염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특히나 비염환자는 체온면역력 저하로 면역력에 더욱 민감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환절기 비염악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을 지니는 것이 중요하다. 비염예방에는 비염에 좋은 운동을 하거나 음식을 먹는 것보다 비염을 유발 및 악화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하루 7시간 이상 충분히 수면을 취하고, 채식 위주의 식사와 꾸준한 운동은 비염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비염증상이 나타났다면 생활관리만으로는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우며, 비염증상을 완화하는 것보다는 비염이 나타난 원인을 바로잡아야 한다.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의 코 증상을 동반하는 비염은 단순히 코 문제로 나타난 질환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비염은 인체 전반적인 불균형 문제로 발생한 질환이기 때문이다.


한방에서는 환절기 비염의 원인을 면역력 저하로 바라본다. 면역력 저하 원인은 크게 잘못된 생활습관 반복과 스트레스 과다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수면 부족, 자극적인 음식 섭취, 과로 등의 불규칙한 생활습관을 반복하는 것은 체내 과다 독소를 유발해 면역력을 떨어트릴 수 있으며, 급성, 만성 스트레스 또한 자율신경계 및 호르몬 분비를 저하해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비염한의원에서는 체계적인 검진을 통해 환자 개인의 비염 원인과 비염을 유발한 몸속 문제 등 환자마다 다른 개인의 특성을 파악한다. 비염은 환자 개인의 특성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환자 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개인 한약 처방은 비염치료 부작용 우려를 덜 수 있으며, 침 치료는 혈류순환을 촉진해 비염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처럼 비염은 면역력 저하로 나타나기 때문에 환절기비염 예방을 위해서는 비염을 유발 및 악화할 수 있는 생활습관부터 개선하는 것이 우선이다. 만약 비염초기증상이 의심된다면 증상개선 및 완화에만 집중하지 않고 몸속 원인을 바로잡는 비염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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