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동아시아 영토·영해 분쟁

日 잠수함, 비밀리에 남중국해서 첫 훈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일본 잠수함이 비밀리에 남중국해에 진입해 '대(對)잠수함전'을 상정한 훈련을 처음으로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7일 보도했다.아사히 보도에 따르면 일본 해상자위대 잠수함 '구로시오'는 지난달 27일 히로시마(廣島)현 구레 기지에서 비밀리에 출항해 남중국해로 향했다. 하루 전인 26일엔 배수량 1만9950t 규모의 '가가'를 비롯한 호위함 3척이 나가사키(長崎)현 사세보 기지를 떠났다.

일본 잠수함과 호위함은 지난 13일 중국이 자국 권리가 미치는 경계라고 주장하는 남중국해 '9단선(段線)' 해역에 집결해 훈련을 실시했다. 일본 잠수함은 적국에 발각되지 않으면서 움직이는 훈련을, 호위함은 탑재 헬리콥터 등을 이용해 상대국의 잠수함을 발견하는 목적의 훈련을 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공해상 훈련은 국제법상 '항행의 자유'에 따른 것으로 정당한 활동"이라는 입장을 아사히 측에 밝혔다.

[도쿄=이하원 특파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