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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김병준 “소득주도성장, 국민성장론 언제든 토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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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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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64)은 17일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기조와 전날 한국당이 발표한 ‘국민성장론’을 두고 “청와대가 언제든지 토론하자고 하면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비대위 회의를 주재하며 “소득주도성장이 맞는지, 국민의 힘을 빌려 바탕으로 경제 성장하는 게 맞는지 토론할 용의가 있다”면서 “청와대나 (더불어)민주당 대표나 정책팀이 토론하자고 하면 할 것이고, (먼저 토론을) 제의할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이 전날 논평에서 국민성장론을 두고 ‘오로지 대기업의 성장만을 주목하는 규제완화는 이명박, 박근혜식 경제정책으로 회귀하자는 것’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이해하기 힘든 논평”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젊은 청년들이 마음대로 뛰게 하고, 소상공인들에게 규제를 풀어 기회를 주자는 그런 얘기에 왜 대기업 위주라는 말이 나오는지, 그리고 밑에서부터 우리 국민들이 다 뛰게 하자는데 낙수효과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면서 “신자유주의적 모델이라고 공격하는 기존의 패턴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경제주체 = 국가가 아닌 국민과 기업’이란 ‘자율경제’와, ‘일자리·기회의 공정’이란 ‘공정배분’을 두축으로 삼는 ‘국민성장론’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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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설 기자 nshe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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