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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조덕제 사건 피해자' 반민정 누구?…한예종 출신·데뷔작 '수취인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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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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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 김지혜 기자] 배우 조덕제와 4년간의 법정 공방을 펼친 반민정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5년 4월 "영화 촬영장에서 겁탈당하는 장면을 찍는 중 상대 배우에게 강제 추행을 당했다"는 반민정의 폭로와 고소로 시작된 법정 공방은 13일 대법원 제2부(대법관 김소영)가 13일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기소된 조덕제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하며 마무리됐다.

지난 4년간 '여배우 A'로 불렸던 반민정은 이날 법원 앞에서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오랜 시간 겪었던 심적 두려움과 고통을 토로했다.

반민정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영화학 출신의 배우로 지난 2001년 김기덕 감독의 영화 ‘수취인불명’으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엄마', '요가학원', '비상', '여자없는 세상', '특수본' 등에서 활약했다. 또한 드라마 ‘학교4’ ‘TV소설 저 하늘에 태양아’ ‘심야식당’ 등에서 활약했다. 2012년 제20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드라마부문 연기상을 수상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배우의 길을 걸었다. 아버지 반석진은 ‘광개토대왕’ ‘구미호’ 등에 출연한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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