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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대통령직속 소득주도성장특위, 6일 현판식 갖고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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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장표 위원장 "소득분배 개선 등 통해 성장잠재력 회복"

아시아투데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 현판식에서 특위 위원장인 홍장표 전 청와대 경제수석,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주성식 기자 = 문재인정부의 경제정책 기조 중 하나인 소득주도성장 관련 정책 발굴을 지원하기 위한 컨트롤타워인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가 6일 현판식과 첫 전체회의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특위는 이날 오전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의 출범을 알리는 현판식을 개최했다.

특위는 지난 6월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더욱 구체화하고 중장기적 밑그림을 탄탄하게 그리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특명에 따라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기구로 설립됐다. 특위는 위원장을 맡은 홍장표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비롯한 28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시장소득개선 소위원회와 소득재분배 소위원회로 나뉘어 운영된다. 또 특위 산하에는 사무기구인 소득주도성장추진단을 둬 특위 업무를 보좌한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정해구 정책기획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국정운영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소득주도성장에 다시금 박차를 가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위원들이 풍부한 경험과 전문적 식견을 살려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홍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과거 한국경제를 이끌던 수출 대기업의 낙수효과에 의존한 경제성장 패러다임은 한계에 봉착했다”며 “기업과 가계,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간의 격차가 우리 경제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홍 위원장은 “소득주도성장은 소득분배를 개선하고, 사람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여 성장잠재력을 회복하는 것으로 우리 경제가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특위는 가계소득 증대, 지출비용 경감, 안전망 확충 및 복지 정책을 3대 축으로 하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소득주도성장 관련 정책을 더욱 세밀하게 가다듬고 구체화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한편, 전문가 집단의 토론, 국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소득주도성장에 필요한 주요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특위는 홍 위원장 주재로 개최된 첫 전체회의에서 위원의 전문성을 고려해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소속 위원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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