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이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열린 토론, 미래: 대안찾기’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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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임유진 기자 =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4일 “문재인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은 대한민국 경제를 위해서 절대로 태어나선 안 될 괴물”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정진석 의원과 함께 주최한 ‘소득주도 성장, 왜 문제인가’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포문을 열었다.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책임론을 제기하며 정부·여당을 향한 대여공세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김 의원은 “소득주도성장은 이념적으로 좌파 사회주의 계획 경제와 포퓰리즘에 기반을 두고 있어 시장경제 아래에선 절대로 작동할 수 없다”면서 “엉터리 좌파이념의 상징이고 민생파탄의 주범”이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또 김 의원은 “소득주도성장으로 각종 경제지표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데도 문재인정부는 소득주도성장의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게 바로 국민을 속이는 것이고 전형적인 불통과 오기와 독선의 정치”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소득주도성장을 처음 들고 나온 홍장표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마르크스주의를 전공한 지도교수로부터 사사한 좌파 경제학자”라면서 “국가 경제 정책의 실질적 조정자인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재무관리를 전공한 경영학과 출신으로 거시경제를 제대로 모르는 사람”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어제 장 실장이 뉴스에 나와 본인도 최저임금이 16.4% 오른 것에 깜짝 놀랐다고 했다”면서 “내년도 10.9% 인상에도 적극 개입해 놓고 무책임하게 발언하는 장 실장을 당장 해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경제는 마술이 아니라서 어려울수록 공공개혁·규제개혁의 정공법을 통해 기업인들의 투자 심리를 높이는 게 정답”이라면서 “하지만 문재인정부는 선거 때문에 노조와 한편이 돼 노동·공공 개혁을 외면하고 각종 권력을 동원해 기업 때리기에 여념이 없다”고 지적했다.
정진석 의원은 “장 실장이 ‘경제지표가 곧 만회될 테니 기다려라. 기다리면 좋아진다’고 세월호 선장 같은 소리만 하고 있다”면서 “얼마나 더 기다리라는 건가”라고 따져 물었다. 정 의원은 “장 실장이 경제를 모르는 대통령을 벌거벗은 임금님으로 만든다”고도 했다.
정 의원은 “국민들이 포퓰리즘 경제정책의 실험 대상이 아니지 않느냐”면서 “세금을 마약가루 뿌리듯 하는 게 경제정책 아니라고 말했지만 마이동풍”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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