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중대 스케줄' 9월…당·정·청 전원회의
문 대통령 "적폐 청산은 시대적 소명" 강조
"소득주도성장 보완책 마련하며 속도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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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차 남북정상회담과 유엔총회 그리고 정기국회까지, 국내외적으로 중요한 일정들이 잡혀 있는 9월의 첫 날, 정부와 청와대, 또 여당의 수뇌부가 한 데 모이는 당정청 전원회의가 열렸습니다. 이렇게 모두 모인 것은 이번 정부 들어 처음입니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 초반에 강조한 적폐청산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당·정·청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해서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나한 기자입니다.
[기자]
[이게 나라냐고 국민들이 절규했던 바로 그 지점이 우리 정부가 출발한 지점입니다. 강력하고 지속적인 적폐 청산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당·정·청 전원회의에서 "대한민국이 대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다시 적폐청산 의지를 밝혔습니다.
과거에 소득 불평등과 양극화가 극심해지고 남북 관계가 악화했음을 언급하며, 강력한 적폐청산으로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상생의 경제와 한반도 평화체제를 이뤄내는 게 시대적 소명이라고 말했습니다.
집권 2년 차 들어 경제정책 논란이 불거지고 일부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50% 초반대로 떨어지는 상황에서 적폐청산이란 초심을 강조했다는 분석입니다.
당·정·청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소득주도성장 정책도 고통을 최소화하는 보완책을 마련하면서 속도를 높여나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른바 '원 팀'이 돼야 한다는 공감대도 형성했습니다.
[당·정·청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공동운명체가 되지 않으면 해내기가 어렵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문재인 정부는 또 민주당 정부다, 하나다'라는 그런 의식을 가지고 함께 공동운명체여야 합니다.]
오늘(1일) 전원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 의원 123명과 국무총리, 각 부처 장관과 청와대 실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김나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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