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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청주시, '동물 학대의혹' 반려동물보호센터 위탁계약 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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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담당공무원 파견‧운영…직영체제 전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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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이정현 기자,남궁형진 기자 = 청주시가 동물 학대의혹이 불거진 청주시반려동물보호센터와 위탁계약을 해지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청주시반려동물보호센터가 시와의 위탁계약 포기서를 제출함에 따라 계약을 해지했다.

당분간 센터 업무는 시 담당 공무원들이 직접 파견돼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다른 위탁계약자를 찾는 대신 직영체제로 센터를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는 구조한 유기견을 냉동고에 방치해 얼어 죽게 하거나 폭염에 방치하고, 온도조절이 되지 않는 차량으로 운반해 죽게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수의사가 아닌 센터 직원들이 동물에게 마취 주사나 등록 칩 삽입, 안락사 주사 등 불법 진료행위를 해왔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 시는 이날 센터장 A씨를 상대로 사실 확인에 나섰다. 하지만 A씨는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관련 의혹에 대해선 모두 부인하면서 위탁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없게 됐다며 계약포기서를 제출했다”며 “위탁계약이 해지된 상황에서 시가 할 수 있는 행정조치는 끝났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전 지역동물복지단체와 자원봉사자 등 10여명은 시청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며 센터장 해임과 현장조사 등을 요구했다.

cooldog7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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