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소득주도성장 예산으로 경제 망치고 일자리 망치는 이 불장난은 하루 속히 손 털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보낸 축하 동영상에서 "우리는 올바른 경제정책 기조로 가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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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뉴시스 |
김 원내대표는 "세금중독성장 정책은 망국적인 행위"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기업 때려잡는 일을 그만하고 국가권력이 시장의 임금결정에 두 번 다시 개입하지 않겠다는 반성으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금은 재정확대로 독선과 아집의 승부수를 날릴때가 결코 아니다"고도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현 정부는) 소득주도성장을 위해 54조원을 쏟아 붓고도 일자리 5000개에 저소득계층(하위20%) 실질임금은 작년 대비 9%나 줄여 놓았다. 한 마디로 140만원 소득이 지금은 127만원으로, 12만6000원이 줄어든 현실"이라며 "최저임금 인상으로 저소득층의 소득을 늘려준다는게 최상위 20% 계층의 소득만 10.3%나 늘려준 이 무능함을 온 국민이 통탄하고 있는 마당"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그렇게 나랏돈 거덜내고 싶은 게 아니라면, 차라리 재정투입 우선 순위를 조정해 출산가구에 2000만원 지원으로 저출산에 승부를 걸어봄이 어떨는지"라고 덧붙였다.
[이옥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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