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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 유세戰…소득주도·혁신성장 각론 겨룬 김·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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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백지수 , 강나희 인턴 기자] [the300]당대표 선거D-1 마지막 기자회견…경제정책 견해로 당 대표 적임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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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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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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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를 하루 앞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해찬 후보가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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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거를 치를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24일 송영길·김진표·이해찬(기호 순) 당 대표 후보가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등의 각론을 제시하며 정부 정책을 뒷받침 할 방안들을 겨뤘다. 최근 야권에서 소득주도성장 폐기론을 제시하는 가운데 차기 여당 대표를 노리는 이들은 각자 소득주도성장을 혁신성장으로 보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송영길 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주도 성장 간 상호 성장 간 상호 연결이 미흡한 점이 있다"며 "혁신성장의 구체적인 내용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국가 을지로 위원회를 만들고 을의 눈물을 닦아주고 민생 현장에서 뒤는 민생 당 대표가 되겠다"며 "소득주도 성장이 임금 인상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하겠다"고도 밝혔다.

김진표 후보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전당대회가 경제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는 것이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한다. 당 대표는 경제를 잘 알고 묵묵히 경제 혁신에 앞장설 사람이어야 한다"며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 등에 대한 견해를 뽐냈다.

김 후보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세무신고 때 지출해야 하는 기장 대행 수수료 부담을 없앨 수 있는 부가세 간이과세 범위를 현실화하겠다며 "정기국회에 그런 법안을 제출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대중·노무현 두 대통령이 정치 개혁엔 성공했는데 경제 개혁은 뜻을 이루지 못한 분야가 많다"며 "창업열풍을 일으킬 수 있는 금융개혁을 하는 것이 문재인 정부를 뒷받침하는 최우선 전략으로 보고 당이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소득주도성장의 성과는 2~3년 있어야 나타나는 만큼 혁신 성장을 앞당겨야 한다"며 벤처캐피탈과 M&A(인수·합병), CVC(기업주도형 벤처 펀드) 등 기업금융을 활성화 하는 방향의 금융개혁을 제안했다.

역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이해찬 후보는 "어려운 계층에 소득을 보장해주는 것과 새로운 경제의 활로를 찾아가는 것이 배타적인 것이 아니고 순서만 다를 뿐 같은 것"이라며 "소득보장형을 기조로 깔고 있으면서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나가는 혁신 성장을 같이 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IMF 외환위기 당시 정부가 차상위계층과 기초생활수급자 지원 등 저소득층에 대한 소득주도 정책과 IT 산업 육성 정책을 동시에 펼쳤다는 점을 예로 들며 "혁신성장이라고 하는 것도 효과가 금방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조급하게 경기 부양 위주로 경제 문제를 해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백지수 , 강나희 인턴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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