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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소득주도성장,'방향 유지' 56% vs '전면폐지' 33%-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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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 [the300]TK·60대이상·보수층·보수야당 지지층만 '폐지여론' 우세

머니투데이

문재인정부의 핵심 정책방향 중 하나인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야당의 폐지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 절반이상은 소득주도성장의 기본방향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의뢰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효과는 미흡하지만 겨우 1년이 지났으므로 기본방향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55.9%, '부작용이 크고 앞으로도 효과가 없을 것이므로 전면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33.4%로 나타났다. 잘모른다는 응답자는 10.7%였다.

세부적으로는 △대구·경북(TK) △60대 이상, 보수층, △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연령, 직업,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기본방향 유지'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기본방향유지 60.7% vs 전면 폐지 27.6%), 경기·인천(59.9% vs 33.2%), 대전·충청·세종(56.6% vs 39.4%), 부산·울산·경남(56.0% vs 30.2%) 등에서 '기본방향 유지' 여론이 우세했다. 반면 대구·경북(기본방향 유지 38.1% vs 전면 폐지 50.4%)에서는 '전면 폐지' 여론이절반을 넘었다.

연령별로는 6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기본방향 유지' 여론이 높았다. △30대 73.8% △40대64.1% △20대 60.3% △50대 50%가 '기본방향을 유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60대 이상은 39.3%만 기본방향을 유지해야한다고 했고 46%는 전면폐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직업별로는 사무직(기본방향 유지 66.5% vs 전면 폐지 28.2%)과 가정주부(57.9% vs 26.4%), 노동직(52.7% vs 34.5%)에서 ‘기본방향 유지’ 여론이 60%를 넘거나 절반을 상회했고, 자영업(48.8% vs 47.4%)에서는 ‘기본방향 유지’와 ‘전면 폐지’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지지정당별로는 ‘기본방향 유지’ 여론이 더불어민주당(기본방향 유지 79.7% vs 전면 폐지 8.6%)과 정의당(78.8% vs 15.5%) 지지층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반면, 자유한국당(10.4% vs 81.7%)과 바른미래당(40.0% vs 60.0%) 지지층에서는 ‘전면 폐지’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기본방향 유지’ 여론이 진보층(기본방향 유지 78.5% vs 전면 폐지 15.6%)에서 대다수였고, 중도층(49.9% vs 40.6%)에서도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층(기본방향 유지 33.1% vs 전면 폐지 58.6%)에서는 ‘전면 폐지’ 여론이 다수였다.

이번 조사는 2018년 8월 22일(수)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8,110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6.2%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김민우 기자 min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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