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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장하성 "국민연금 내부 추천으로 곽태선에 연락" 인사 개입 의혹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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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위 전체회의에 출석,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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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인사 개입 의혹에 대해 "국민연금 내부에서 그 분(곽태선 전 베어링자산운용 대표)을 추천했다고 해서 연락드린 것"이라며 부인했다.

장 실장은 2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이 "특정인에게 전화를 걸어 지원을 권유한 적이 있는가"라고 묻자 이같이 답변했다.

장 실장은 "국민연금에서 그분(곽 대표)이 좀 지원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며 "제가 그분을 발굴해 추천한 케이스가 아니고 국민연금 현역 직원들이 추천해 '이 분이 좋은 분이니 설득해달라'는 취지로 이해하고 연락을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때 그분에게 '이 이후는 당신 역량의 문제이지 제가 도울 수 있는 일은 없다'고 분명히 말씀드렸다"며 "저는 그분을 개인적으로 알거나 인연이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장 실장은 이날 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 정책인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에 대해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같은 목소리를 내면서 그동안 제기돼 왔던 갈등설을 일축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그는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밝히면서, 앞서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을 조화롭게 보고 같이 가야 한다"고 발언한 김 부총리와 거의 동일한 메시지를 던졌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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