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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소득주도성장 청문회 열자"…공세 고삐 당기는 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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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재원 , 세종=박경담 기자] [the300] 기재위 전체회의…"가계부채 1000조 당시에도 청문회 열어, 이번에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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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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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공세가 거세다. 국회 상임위원회 차원에서의 청문회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기재위)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재위 전체회의에서 "소득주도성장 결과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하자"고 요구했다.

한국당 간사인 윤영석 의원은 "최저임금 인상 후에는 일자리 증가율이 월평균 10만명 수준으로 참사가 벌어지고 있다"며 "경제 실정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여러 결과에 대한 청문회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김광림 한국당 의원도 "국회법에 따르면 중요한 안건에 대해서는 청문회 개최가 가능하다"며 2013년 7월 있었던 가계부채 1000조원 청문회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의 주장으로 실시된 이 청문회는 기재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등 8개 부처가 국정조사 대상이 됐다.

김 의원은 "3년 뒤인 2016년 9월엔 조선업 구조조정과 관련해 기재위와 정무위가 합동으로 청문회를 개최했다"며 "소득주도성장 역시 심각한 상황인 만큼 청문회를 개최할 수 있다는 것이 전날 있었던 한국당 연찬회의 일치된 견해"라고 말했다.

권성동 한국당 의원 역시 "소득주도성장 도입 1년 6개월이 다 돼 가는 상황에서 최악의 고용상태를 받아들었다"며 "청문회가 조속히 이뤄지도록 정성호 위원장이 노력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재원 , 세종=박경담 기자 jayg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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