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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하태경, 전방위 ‘독설’ “장하성, 경제 몰라… 이해찬, 치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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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향해 “朴정부서 총리 욕심 노골적으로 드러내”

“문대통령, 사람 보는 눈 없어…장하성 유임시 경제 살겠나”

“홍준표 정계복귀, 소가 웃을 일… 바른미래 입장선 좋아”

이데일리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바른미래당 당권 도전 중인 하태경 의원은 20일 경쟁자인 손학규 상임고문은 물론, 여권과 야권 주요 인사들에 대해서도 전방위 독설을 쏟아냈다.

하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손 고문을 향해 “국민이 촛불 탄핵 시위하고 있는데 박근혜 정부의 사과가 진정성이 있다고 계속 박근혜 대통령을 한 측면에서 옹호하면서 국회에서는 나를 빨리 총리로 합의해 달라는 제안을 했다”며 “근본적으로 세상을 바꿔야 될 시기에 어정쩡하게 타협해서 자기가 총리 한번 해보려는 욕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고 공격했다. 손 고문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전 총리직을 염두에 뒀고, 이를 부인한 건 거짓말이라는 주장을 거듭 편 셈이다.

하 의원은 여권 관계자들을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을 두고는 “경제를 모르는 사람이 청와대에 계속 같이 있으면 경제 살아날 수 있겠나”라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사람 보는 눈이 좀 없다”고 했다. 이어 “(소득주도성장은) 대한민국만의 독특한 정책인데, 경제 망치는 것도 독특하게 망치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경제 위기에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책임론을 제기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를 향해선 “호를 하나 새로 만들었으면 좋겠다. 치졸 이해찬”이라며 “잘 안 되는 건 전부 남 탓으로, 이렇게 치졸하게 정치하면 안 된다”고 했다.

다음달 귀국 예정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를 두고는 “다시 정치권으로 복귀하겠다는 건데, 소기 웃을 일”이라며 “홍 전 대표가 등장하면 우리 당 입장에선 개혁성이 더 드러나 좋지만 나라와 국민 입장에선 안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적 청산 카드를 꺼내들어야 할 홍 전 대표 같은 분을 정리할 텐데, 인적 청산을 안하겠다고 했으니 정리할 명분이 없다”며 “홍 전 대표가 전당대회에 나온들 어떻게 막겠나”라고 혀를 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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