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9 (일)

부천 고시원서 소음 갈등…흉기로 2명 찌른 30대 구속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고시원에서 소음 문제로 갈등을 빚다가 같은 층 거주자 2명을 흉기로 찌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31살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어제(18일) 새벽 5시 10분쯤 부천시 한 고시원 화장실에서 같은 층 거주자 41살 B씨의 복부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B씨를 상대로 범행한 뒤 곧바로 같은 층에 사는 72살 C씨 방에 찾아가 또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씨는 흉기에 찔린 채 인근 가게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고시원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달아난 뒤였습니다.

B씨와 C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고시원 주변 CCTV를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해 같은 날 오전 10시 40분쯤 야산 입구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A씨는 경찰에 "같은 고시원에 살면서 B씨가 '시끄럽다'며 자주 항의해 다투는 등 서로 감정이 좋지 않았다"며 "C씨도 B씨와 함께 평소 험담을 하고 다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내가 보낸 영상이 SBS 뉴스로! 제보하기 '클릭'
☞ [아시안게임 특집 뉴스] 생생 경기 하이라이트 보러 가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