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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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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느티나무 목신제

충청일보

대전 서구 괴곡동 천영기념물 제 545호 수호목 느티나무에 마을 사람들이 목신제를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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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대전시 서구가 음력 칠월칠석을 맞아 마을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해의 풍년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천연기념물 제545호 괴곡동 느티나무 목신제'를 개최했다. 괴곡동 느티나무는 수령이 700년, 수고가 16m, 근원둘레가 9.2m에 이르는 마을의 수호목(守護 木)으로 매년 칠월칠석이면 마을 사람 모두가 나무 앞에 모여 칠석제를 올려왔다.

이날 목신제에서도 풍물놀이와 민속예술공연 등 마을의 풍요를 기원하는 다양한 공연이 진행됐다. 김승호 괴곡동 운영위원장은 "괴곡동 느티나무의 문화적 가치 보존과 지역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목신제 재현으로 민속문화 계승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행사를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괴곡동 느티나무는 오랜 기간 주민들의 정신적 구심점 역할을 해온 점과 나무의 규모나 수령, 수형 면에서 국가지정문화재로서 가치가 충분하다는 점을 인정받아 지난 2013년 '천연기념물 제545'호로 지정됐다.

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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