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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청호 얼음정수기 판매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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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이과수 얼음정수기 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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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대표 이석호·사진)가 얼음정수기만 100만대 이상 판매하며 국내 정수기 시장에서 위상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청호나이스는 국내 정수기 시장에서 코웨이에 이어 2위를 달리는 국내 대표 생활·환경가전 업체다.

19일 청호나이스는 대표 정수기인 얼음정수기 판매량이 100만대(이달 16일 기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청호나이스는 2003년 세계 최초로 얼음정수기 '아이스콤보'를 출시하며 정수기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아이스콤보는 출시되자마자 소비자들 이목을 확 사로잡았지만 출시 첫해였던 2003년 2000여 대가 판매되는 데 그쳤다. 아이스콤보는 정수기와 제빙기가 단순 결합된 1세대 얼음정수기로, 2대의 증발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크기가 컸고 전기 소모량도 많아 판매량이 획기적으로 증가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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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는 기술 개발에 더 몰입한 끝에 2006년 '이과수 얼음정수기'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하나의 증발기로 제빙과 냉수가 가능해 제빙기 기술 관련 특허를 받으며 얼음정수기 시대의 서막을 본격적으로 열었다. 필요한 증발기를 2대에서 1대로 줄여 정수기 크기와 전기 소비량이 눈에 띄게 줄면서 소비자들 호응이 뜨거웠다. 청호나이스의 브랜드 '이과수'도 이때 처음 사용됐다.

얼음정수기의 대중화를 이끈 제품은 2011년 선보인 세계 최초의 카운터톱 얼음정수기 '이과수 얼음정수기 미니'다. 카운터톱 정수기는 주방 싱크대 등에 올려 놓고 사용할 수 있을 만큼 크기가 획기적으로 줄어든 제품을 말한다. 이과수 얼음정수기 미니는 얼음정수기를 갖고 싶었지만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문제로 구매하지 못했던 소비자들을 사로잡으며 얼음정수기의 대중화를 주도했다. 또 청호나이스 단일 제품으로 한 해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갖고 있는 히트 상품이기도 하다. 청호나이스는 현재 총 16종의 얼음정수기를 판매하고 있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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