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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서울대공원 주차장 인근 수풀서 50대 남성 토막시신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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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인근 수풀에서 50대 남성의 시신이 머리와 몸통 부분이 분리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경기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쯤 과천동 서울대공원 장미의언덕 주차장 인근 도로 주변 수풀에 쓰러져 있던 몸통 시신을 서울대공원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원 확인 결과 사망자는 경기도 안양시에 거주하는 남성 A(50)씨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에서 머리 부분을 추가로 발견하고 시신을 수습했다. 머리와 몸통은 약 2~3m 가량 떨어진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의 머리 부분은 일반적으로 쓰이는 검은색 비닐봉지에, 몸통 부분은 검은색 비닐봉지와 흰색 비닐봉지로 감싸져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은 옷을 입은채로 심하게 부패한 상태였지만 백골 상태는 아니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이 분리된 채 비닐봉지에 싸여 발견됨에 따라 살인사건으로 판단하고 있다. 인근 CCTV를 확보하고 피해자를 중심으로 주변 인물에 대한 탐문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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