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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태풍 '솔릭' 떠나면 '시마론' 올까···23일부터 한반도 영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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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6년 만에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19호 태풍 ‘솔릭’에 이어 20호 태풍 ‘사마론’의 접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사흘 전 괌 주변에서 발생한 ‘솔릭’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1천10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한 상태다.

‘솔릭’은 현재 강도 ‘강’, 크기는 중형으로 성장한 상태다.

태풍은 23일 오전 9시쯤 전남 여수 북북동쪽 60㎞ 부근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는 우리나라 내륙 지방을 따라 북상한 뒤 북한 함경북도 청진 동남동쪽 4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보됐다.

‘솔릭’이 한반도에 상륙하면 가뭄과 녹조 현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겠으나 풍랑과 폭우, 강풍 등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

이 태풍에 이서 18일 오후 9시경 괌 동쪽 1천20㎞ 부근 해상에서 제20호 ‘시마론’도 발생했다. ‘시마론’은 일본 쪽으로 향할 전망이지만,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시마론’은 괌 동북동쪽 약 830km 부근 해상에서 북상 중으로, 현재까지는 소형급이나 이동하는 과정에서 중형급으로 세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솔릭’이 한반도에 상륙해 있을 24일 오전 9시에는 일본 오사카 서남서쪽 약 110km 부근 육상까지 진출하고, 우리나라 동해안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의 이동경로가 유동적인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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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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