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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문 대통령, 코피 아난 별세에 "한반도 평화 위한 응원 가슴 새겨넣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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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별세에 대해 "세계인과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빌며 대한민국 국민들의 슬픈 마음을 함께 전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우리는 평화를 위해 고단한 길을 걸었던 친구를 잃었다. 분쟁이 있는 곳에 코피 아난이 있었고 그가 있는 곳에서 대화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기억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는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헌신했고 항상 앞으로 나갔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그의 응원도 특별히 가슴에 새겨넣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뵙지 못하고 이별하게 된 것이 너무 아쉽다. 오직 평화를 추구하는 게 코피 아난을 추억하는 방법일 것"이라며 "아프리카의 푸른 초원과 뜨거운 열정 곁에서 깊이 영면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코피 아난 전 사무총장은 지난 1997년 유엔 직원 출신 최초로 사무총장에 올랐다. 그는 유엔 개혁과 에이즈 확산방지, 빈곤 퇴치, 내전 중재 등의 공로로 현직 총장으로는 처음으로 2001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양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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