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3 (목)

文대통령, 코피 아난 애도 "평화추구가 그를 추억하는 방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평화를 위해 고단한 길 걸었던 친구 잃었다"

뉴스1

코피 아난(Kofi Atta Annan) 전 유엔 사무총장. 2018.8.19 AFP/뉴스1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의 별세 소식에 "오직 평화를 추구하는 것이 코피 아난을 추억하는 방법일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뵙지 못하고 이별하게 된 것이 너무 아쉽다"며 아난 전 총장을 애도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평화를 위해 고단한 길을 걸었던 친구를 잃었다"며 "분쟁이 있는 곳에 코피 아난이 있었고 그가 있는 곳에서 대화가 시작됐다는 것을 기억한다"고 적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그는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헌신했고 항상 앞으로 나갔다"며 "우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그의 응원도 특별히 가슴에 새겨넣을 것"이라며 그를 기렸다.

문 대통령은 또 "세계인과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빌며 대한민국 국민들의 슬픈 마음을 함께 전한다"며 "아프리카의 푸른 초원과 뜨거운 열정 곁에서 깊이 영면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코피 아난 재단에 따르면 가나 출신인 아난 전 총장은 스위스 베른의 한 병원에서 지난 17일(현지시간) 이른 시간 두 번째 부인과 자녀들이 보는 앞에서 향년 80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다.

가나의 외교관이자 정치인, 경제학자였던 아난 전 총장은 1997년 제7대 사무총장에 선임됐고 2006년까지 한 차례 더 사무총장직을 역임했다. 2001년에는 유엔과 함께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parksj@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