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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與 전당대회 종반전…당권주자들 '초치기' 표밭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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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동안 수도권·호남권 돌며 '막판 지지호소'

뉴스1

송영길(왼쪽부터)·김진표·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대의원대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8.8.1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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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세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국 대의원대회를 일주일 앞두고, 당권주자들은 19일 전통적인 표밭을 중심으로 돌며 막판 표심몰이에 나설 전망이다.

당권주자들은 8·25 전당대회까지 남은 일주일 동안 수도권·호남을 집중적으로 방문해 각자의 강점을 부각하며 사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이번 전당대회에서 총 85%에 달하는 투표 반영 비율을 대의원·권리당원들이 가지고 있기에 후보들은 이들의 표심 구애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에 후보들은 공개 일정보다는 비공개 일정을 통해 수도권과 호남지역 등을 집중적으로 방문, 20일부터 있을 권리당원 투표에 막판 지지를 호소할 방침이다.

세 명의 후보 가운데 유일한 호남 출신인 송영길 후보는 전국 시·도당대의원대회 일정을 마치고 이날 가장 먼저 호남권을 찾는다.

송 후보는 호남권 '영남 출신 대통령·호남 출신 당대표론'을 주장하며, 과거 김대중 총재 이후 맥이 끊긴 호남 출신 민주당 당대표 계보를 이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송 후보는 20일 전북·전주, 21일 수도권 공략에 나서대의원·권리당원들과의 접촉면을 넓힐 예정이다. 23일에는 방송 토론회에 집중해 25일 투표를 앞둔 대의원들의 주목을 끌 방침이다.

김진표 후보 역시 수도권·호남권 중심으로 일정을 소화하며 '초치기 표 점검'에 몰두한다.

김 후보는 이날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후 지역 대의원대회 이후 첫 일정을 수도권에서 시작한다. 이후 청년 당원들과 만나 젊은 당원들의 표심을 확보할 공약도 발표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20일까지 수도권을 집중적으로 공략한 후 21일부터는 호남권 방문 일정에 나선다. 당권주자 중 비교적 호남에서 약세인 것으로 분류되는 김 후보는, 23일 방송 토론회 이후에도 다시 지역으로 내려가 지역 일정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해찬 후보 역시 송·김 후보와 마찬가지로, 대의원·권리당원들의 막판 표심을 굳히기 위해 현장 방문 일정에 공을 들이겠다는 각오다.

이 후보 측은 지금까지 우세했던 여론을 실제 득표로 가져오기 위해 수도권·호남권에서 빽빽한 일정으로 '대세론'을 굳히겠다는 방침이다.

이 후보는 이날 수도권을, 20일부터는 호남권을 비공개 일정으로 방문한다. 이 후보는 그동안 공개 일정을 잡기보다는 비공개 일정을 통해 대의원과 지역위원장·구의원 등 권리당원들을 위주로 접촉면을 넓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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